신세계 최근 부진한 국내 유통업계에서 그나마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이마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세계는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며 긍정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 글을 통해 신세계의 최근 실적을 꼼꼼히 분석하고, 앞으로의 목표 주가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주가 흐름 및 경쟁사 분석
- 최근 실적 분석
- 배당금 배당수익률
- 2분기 실적 전망
- 국내 백화점 및 면세점 업황 분석
- 2024년 목표주가
- 주가 전망 및 투자전략
- 결론
주가 흐름 및 경쟁사 분석
신세계 주가는 지난 1년간 부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11일 52주 최고가인 21만 7000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1월 18일 최저가인 15만 530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현재는 일부 회복해 17만 원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쟁사 주가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신세계는 12개월 기준 -17.33%를 기록해 현대백화점(0.76%), 광주신세계(-5.45%), 세이브존I&C(-16.31%)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경쟁사 주가수익률>
일자 | 신세계 | 현대백화점 | 광주신세계 | 세이브존I&C |
1개월 | 4.65% | 3.13% | 2.3% | -5.41% |
3개월 | -7.33% | -6.88% | 0.32% | -12.92% |
12개월 | -17.33% | 0.76% | -5.45% | -16.31% |
1분기 실적 요약
신세계의 1분기 연결 매출은 1조 6,0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630억 원으로 7% 상승하며 시장 기대치(1,627억 원)에 부합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백화점의 총매출이 8% 신장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서 '신장'이란 매출이나 수익 등이 증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명품과 생활용품과 같은 저마진(low-margin) 카테고리의 높은 매출 신장과 판매 관리비의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낮은 3% 증가에 그쳤습니다.
면세점 부문은 순매출이 5%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 급감했습니다.
특히, 다이고(해외에서 제품을 대신 구매해 주는 사람) 매출의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이는 공항 임차료 증가와 같은 비용 상승으로 이익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배당금 배당수익률
신세계는 2023년 결산을 통해 보통주 1주당 4000원의 배당금을 결정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2.28% 수준입니다.
자회사 성과 및 신사업
반면, 신세계의 자회사인 신세계까사와 라이브쇼핑 부문은 흑자 전환을 이루며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습니다.
SI(Shinsegae International) 또한 이익 증가로 전환되며, 자회사의 이익 개선이 전체적인 성과 부진을 상쇄하는데 일조했습니다.
2분기 전망
신세계는 2분기에 백화점 부문에서의 점진적인 회복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점의 리뉴얼 효과와 함께 중국 관광객의 증가가 예상되면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실적 개선의 추가적인 모멘텀이 기대됩니다.
4월의 기존점 성장률이 1.7%에 그치긴 했지만, 판촉비 부담이 감소함에 따라 이익 증가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보입니다.
면세점 사업부에서도 매출과 이익 흐름의 개선이 예상되며, 고객 구성의 개선으로 분기 대비 이익 개선 추세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내 백화점 산업 현재 상황
최근 신세계 백화점의 매출 성장은 주목할 만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여주었지만, 불행히도 이러한 성장이 순이익 증가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이는 주로 고정비 부담과 판촉비용 증가 때문인데요, 비록 판촉비 효율화가 일부 나타났다 할지라도 고정비용의 압박은 여전히 큰 도전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에 대해, 설명하자면 '감익'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감익은 수익이 줄어드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상황을 지칭합니다.
신세계는 특히 VIP 고객층의 수요는 견고하지만, 일반 대중(Mass) 소비자의 구매력이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반기 백화점 업계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비용 효율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러한 기대감이 반감될 위험이 있습니다.
면세점 업황 전망
신세계의 면세점 사업도 주목할 만한 동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2분기부터 중국의 '따이공'(대리구매업자) 및 관광객의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업황 회복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백화점 부문과 함께 신세계의 전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입니다.
2024년 신세계 목표주가
신세계에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평균은 24만 8000원입니다.
이는 현재주가 대비 약 40.03%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신세계 기관별 최신 목표주가>
추정기관 | 추정일자 | 목표주가 |
컨센서스 | 24만 8000원 | |
메리츠증권 | 2024/4/24 | 25만원 |
한국투자증권 | 2024/4/22 | 25만원 |
대신증권 | 2024/4/18 | 26만원 |
신한투자증권 | 2024/4/16 | 24만원 |
키움증권 | 2024/4/15 | 25만원 |
미래에셋증권 | 2024/4/15 | 21만원 |
하나증권 | 2024/4/15 | 25만원 |
유진투자증권 | 2024/4/15 | 26만원 |
주가 전망 및 투자 전략
현재 신세계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4.8배로 지표로만 보면 상당히 박한 평가받고 있습니다.
PER, 즉 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회사가 벌어들이는 이익 대비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신세계의 경우 이 수치가 매우 낮아, 주가가 실적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백화점 실적의 회복이 아직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신세계는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사주 취득은 회사가 자신의 주식을 사들여 그 주식을 회사 내에서 보유하거나 소각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주식의 수요를 늘려 주가를 안정시키거나 상승시킬 수 있는 전략입니다.
신세계는 약 1,0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는 시가총액의 6%에 해당하는 큰 비중입니다.
이러한 정보를 종합할 때, 신세계 주식은 현재 매우 매력적인 투자 대안으로 보입니다.
증권사들도 업종 내에서도 최선호주로 꼽고 있으며,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될 때 저평가 상태에서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론
신세계의 현재 주가는 백화점과 면세점 업황의 회복 가능성을 반영하지 못한 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의 자사주 취득 같은 주주가치 제고 조치와 산업 내 회복 기대감을 고려할 때, 신세계 주식은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이러한 기회를 발견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자의 특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더하자면, 신세계는 다소 혼재된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주요 사업 부문과 자회사의 성장 및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에는 특히 백화점의 기저효과와 중국 관광객 증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신세계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신세계의 사업 전략과 경제적 환경의 변화를 주시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향후 유통 업계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