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는 저압부터 초고압까지 다양한 전압의 전선을 비롯하여 변압기, 차단기 등의 중전기기, 그 외 전력 시스템을 구성하는 전력기기 등을 생산하는 종합 중전기 기업입니다.
다양한 전압을 다룬다는 것은 전력의 전송 효율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압은 일반적으로 주택과 소규모 상업용으로, 초고압은 대규모 산업 및 국가 간 전력망 연결에 사용됩니다.
한편 일진전기는 현재 인천국제공항, 영흥화력 3, 4호기, 포스코, 한전 북당진-신탕정/고덕-서안성/을왕분기, 전남도 임자권역 태양광발전소 등 국내 대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고압 케이블 분야에서도 쿠웨이트,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노르웨이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받아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일진전기의 최근 실적과 배당금 추이를 살펴보고 향후 목표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진전기 주가 흐름
일진전기는 지난 1년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17일 52주 최저가인 8177원에 불과했던 주가는 올해 5월 29일 52주 최고가인 3만 25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최근에도 최고가 근처인 2만 9000원대 후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일진전기 배당금 추이
일진전기는 2023년 결산을 통해 보통주 1주당 206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1.93%이며, 배당성향은 23.61% 수준입니다.
한편 일진전기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94원, 122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일진전기 3년간 배당금>
비고 | 2021년 | 2022년 | 2023년 |
주당배당금 | 94원 | 122원 | 206원 |
시가배당률 | 1.94% | 2.42% | 1.93% |
배당성향 | 24.8% | 19.9% | 23.61% |
최근 실적 분석
2024년 1분기 일진전기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3.5%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6.8% 증가, 당기순이익은 14.5% 증가했습니다.
이는 다양한 국내외 프로젝트 수주와 함께 친환경 GIS 개발 등 제품 및 기술 개발에 주력한 결과입니다.
특히, 2023년 9월에는 바레인 전력청과 1,685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 및 설치공사 프로젝트를, 2024년 3월에는 쿠웨이트 전력청 MEW와 1,282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는 일진전기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끊임없는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였고, 이를 통해 매출과 이익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가절감 노력은 생산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여 더 나은 품질의 제품을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합니다.
향후 실적 전망
2분기 2024년 실적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예상 매출액은 3,0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150억 원으로 15.3%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전력기기 상승 사이클에 맞춘 수주잔고의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전력선 수주잔고는 8,1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전기 수주잔고는 1조 2,780억 원으로 209.0%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전력기기 및 전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2024년 실적의 변수는 반덤핑관세 환입입니다.
2023년에는 환입으로 100억 원 규모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하였으며, 2024년에도 이러한 환입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덤핑관세 환입이란 특정 국가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덤핑(현지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으로 판정될 경우 부과되는 관세가 환입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주가 상승 모멘텀
일진전기는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홍성 제1공장 부지에 신규 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중공 목표일은 2024년 10월이며, 시험가동은 2024년 11월, 정상가동은 2024년 12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대되는 증분매출액은 약 4,000억 원 규모(변압기 1,700억 원, 전선 2,400억 원)입니다.
이미 고객사로부터 장기공급계약을 받은 상황에서 투자를 결정했기 때문에 공장이 가동된 이후 즉각적인 매출액 증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수주잔고 대비 매출액(book-to-bill ratio)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충분한 수요를 반영합니다.
Book-to-bill ratio는 수주액 대비 매출액 비율을 의미하며, 이 비율이 높을수록 수주가 많아 향후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합니다.
일진전기 목표주가
일진전기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평균은 3만 원입니다.
이는 현재주가 대비 약 1.6%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일진전기 기관별 목표주가>
추정기관 | 추정일자 | 목표주가 | 직전 목표주가 |
컨센서스 | 3만원 | 2만 5000원 | |
SK증권 | 2024/5/16 | 3만원 | 2만 5000원 |
주가 전망
재미진 저널리스트는 일진전기가 전력기기 산업에서 최선호주로 제시합니다.
기존 목표주가 3만 원에서 신규 목표주가 4만 원으로 상향조정합니다.
목표주가는 2025년 BPS(주당순자산가치) 1만 2102원에 Target PBR(주가순자산비율) 3.3배를 적용하여 산정되었습니다.
다음 세 가지 이유로 일진전기를 전력기기 산업에서 최선호주로 제시합니다.
1. 증설로 인한 실적개선 기대
2025년부터 증설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가격과 물량 증대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
2. 중대형 전력기기 생산
사이클 확장기에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되는 중대형 전력기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미 중전기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2023년 11.6%에서 2024년 20.8%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3. 전선사업부의 실적 개선
사이클 후반부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전선사업부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결론
주가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기업의 미래를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주식시장은 짧은 기간에는 투표기계지만, 긴 기간에는 저울이다"라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명언처럼, 일진전기의 주가 또한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실적과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게 될 것입니다.
인문학적인 비유를 들자면, 일진전기의 성장은 마치 나무가 성장하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나무는 씨앗에서 시작하여 자라나는 동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뿌리를 깊게 내리고, 햇빛과 물을 충분히 받아야 튼튼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일진전기 또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원가 절감, 새로운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성장의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뿌리가 튼튼해져서 더 높은 성장을 이룰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투자와 관련된 명언으로는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진전기는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성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는 주가의 상승 모멘텀을 가져올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일진전기는 다양한 전력기기 및 전선을 생산하는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지속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을 바탕으로 향후 주가 상승이 기대됩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를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