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자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이하 웹툰 엔터)가 5월 31일 미국 나스닥 IPO를 목표로 증권신고서(S-1)를 제출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나스닥 IPO는 기업이 미국 나스닥 주식 시장에 처음으로 주식을 공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상장은 웹툰 엔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번 글을 통해 네이버 웹툰 나스닥 상장 전망과 모회사 네이버 주가 전망에 대해 진단해 보겠습니다.
목차
- 네이버 웹툰 나스닥 상장과정과 의미
- 글로벌 웹툰 기업 상장과 비교
- 네이버 웹툰 실적과 전망
- 주가 상승 모멘텀
- 2024년 NAVER 목표주가
- 네이버 주가 전망
- 결론
네이버 웹툰 나스닥 상장과정과 의미
네이버 웹툰의 나스닥 상장은 몇 가지 주요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먼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검토를 받아야 합니다.
SEC는 미국의 주요 금융 규제 기관으로, 상장할 기업의 재무 상태와 사업 모델 등을 꼼꼼히 검토합니다.
이후 수정된 증권신고서(S-1/A)를 제출하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합니다.
로드쇼는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주식을 매입하도록 유도하는 행사입니다.
마지막으로 상장 절차를 완료하게 되면 나스닥 시장에 주식이 공개됩니다.
이 모든 과정은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2개월이 소요되지만, 예외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글로벌 웹툰 기업 상장과 비교
과거 사례를 통해 상장 과정을 더 이해해 보겠습니다.
2021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의 경우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지 약 한 달 만에 상장을 완료했습니다.
쿠팡은 2021년 2월 12일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3월 1일에 수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3월 11일에 상장했습니다.
이는 상장 절차가 매우 빠르게 진행된 사례로, 웹툰 엔터의 상장 과정에서도 유사한 속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23년 5월 나스닥에 상장한 Proficient Auto Logistics는 28일 만에 상장을 완료했습니다.
4월 1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4월 23일에 수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5월 9일에 상장했습니다.
이러한 빠른 상장 사례들은 웹툰 엔터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스닥에 상장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네이버 웹툰 엔터 실적과 성장 가능성
웹툰 엔터의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몇 가지 중요한 지표가 있습니다.
글로벌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ARPPU(사용자당 평균 매출), MPU(월간 결제 사용자 수) 등의 지표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국내 트래픽은 다소 안정화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웹툰 이용 시간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2024년 1분기 웹툰 엔터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이는 매출 증가가 아닌 비용 감소에 기인한 것입니다.
2024년 1분기 웹툰 엔터의 매출 구성은 유료 콘텐츠 81.7%, 광고 11.3%, IP 7.0%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유료 콘텐츠는 사용자가 웹툰을 보기 위해 결제하는 쿠키 등의 아이템을 말합니다.
광고는 웹툰 내에 게재되는 광고를 통해 얻는 수익이며, IP는 웹툰을 기반으로 한 2차 창작물의 판권 수익을 말합니다.
주가 상승 모멘텀
웹툰 엔터는 글로벌 IP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우선, 잠재 시장 규모를 유료 콘텐츠 1,300억 달러, 광고 6,800억 달러, IP 9,000억 달러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웹툰과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2차 콘텐츠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입니다.
2차 콘텐츠란 원작 웹툰이나 웹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된 드라마, 영화, 게임 등을 말합니다.
웹툰 엔터의 주요 경쟁자로는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인 웨웬(Yuewen)이 있습니다.
웨웬은 웹툰, 웹소설, IP 기반 제작사를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웹툰 엔터와의 차이점입니다.
웨웬은 2017년 11월 시가총액 64억 달러로 상장했으며, 첫날 주가가 +86.2% 상승하면서 119억 달러까지 가치가 치솟았습니다.
당시 웨웬의 매출액은 6.1억 달러로 PSR(주가 매출 비율) 10~20배에서 거래되었습니다.
웹툰 엔터의 2023년 매출은 1조 5,031억 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업 가치 평가에서 PSR 2.6~3.4배를 반영합니다.
웹툰 엔터는 최근 실적이 가파르지 않지만 팬데믹 기저를 잘 방어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예상 시가총액으로 상장 시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됩니다.
2024년 NAVER 목표주가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평균은 27만 2167원입니다.
이는 현재주가 대비 약 57.59%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네이버 웹툰 상장 이후 밸류에이션 변화에 따라 추가 목표주가 상향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NAVER 기관별 목표주가 추이>
| 추정기관 | 추정일자 | 목표주가 | 직전 목표주가 |
| 컨센서스 | 27만 2167원 | 27만 3348원 | |
| 유진투자증권 | 2024/5/30 | 28만 9000원 | 28만 9000원 |
| 하나증권 | 2024/5/30 | 26만원 | 26만원 |
| 메리츠증권 | 2024/5/30 | 29만원 | 29만원 |
| 한화투자증권 | 2024/530 | 25만원 | 28만원 |
| 신한투자증권 | 2024/5/24 | 20만원 | 20만원 |
| NH투자증권 | 2024/5/21 | 28만 5000원 | 28만 5000원 |
| 현대차증권 | 2024/5/16 | 29만원 | 29만원 |
| 미래에셋증권 | 2024/5/13 | 25만 5000원 | 29만원 |
네이버 주가 전망
네이버 웹툰 엔터의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목적지가 아닌 시작점이라 생각합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침투, IP 콘텐츠 비중 확대를 위한 추가 인수합병(M&A), 협업 등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계획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네이버의 기업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현재 네이버 NAVER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가 수익 비율(P/E) 18배 이하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네이버의 성장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네이버 주가의 본격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몇 가지 요인이 필요합니다.
우선, 커머스 사업부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어야 합니다.
또한, 인공지능(AI) 경쟁력의 증명이 필요하며, 정부의 행정 지도로 촉발된 중장기 사업 전략 검토가 가시화되어야 합니다.
결론
네이버 웹툰의 나스닥 상장은 네이버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웹툰 엔터가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고, 북미 시장 진출과 IP 콘텐츠 비중 확대를 위한 전략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네이버의 주가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네이버 웹툰의 나스닥 상장은 웹툰 엔터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관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진출과 IP 콘텐츠 비중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네이버의 기업 가치와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인지하면서도 장기적인 시각에서 네이버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이버 웹툰의 나스닥 상장은 그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