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는 점점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보안 관련 업계의 기대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회사는 1998년 설립되어 소프트웨어 개발, 판매 및 공급을 목적으로 하여 금융, 공공기관, 그리고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지난해 12월 자회사 라온화이트햇과의 합병을 완료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라온시큐어의 실적과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서론
- 사업확장 및 비전
- 주가흐름 및 경쟁사 분석
- 재정건전성 분석
- 올해 실적 기대감
- 결론 및 주가 전망
보안과 인증 모두 유망
라온시큐어의 사업부문은 보안과 인증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보안사업에는 모바일 및 PC 보안솔루션을 중심으로 하여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는 회사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캐시카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인증 사업 분야에서는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자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ID 플랫폼인 '옴니원 디지털 ID'와 양자내성암호 보안솔루션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보안 기술의 미래 비전을 블록체인 활용을 통한 신기술에 걸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가 흐름 및 경쟁사 분석
최근 1년간 라온시큐어의 주가흐름은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말 52주 최저가인 2105원 기록한 이후 올 1월 26일 3065원 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조정을 거쳐 2400원 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경쟁사 주가수익률을 살펴보면 라온시큐어는 12개월 기준 -9.51%를 기록해 SGA솔루션즈 (-28.5%), 파수(-24.97%)
케이샤인(-25.35%) 대비 상대적으로 선방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섹터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외형성장 지속 효율성은 아직
2023년 회사의 연간 매출액은 521억 원, 영업손실 1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2%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나 아직까지는 외형성장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적은 직전 분기인 4분기에도 지속되었습니다.
매출액 226억 원, 영업손실은 1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 매출액은 26.8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1.1% 감소한 결과입니다.
주요 제품인 원가드, 터치앤와이지엑세스, 터치앤엠백신 등이 매출성장을 주도했지만 실적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전자전환했습니다.
먼저 수익 인식 회계기준 변경으로 일부 매출액 및 매출이익이 올해로 이연 되었습니다.
또한 신규사업 확대와 연구개발 인력 확충으로 인해 인건비 등의 비용 증가도 원인이 되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자회사 합병, 여의도 파크원 빌딩으로 지난해 본사 사옥을 이전하며 일시적인 비용증가도 나타났습니다.
단 올해는 이러한 비용소요로 인한 실적 부진은 없을 것으로 예상돼 기저효과를 누릴 확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정건전성 분석
아직 까지 영업이익이 들쑥날쑥한 기업인 만큼 재무건전성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라온시큐어의 부채총계는 405억 원, 자본총계는 465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약 87%입니다.
일반적으로 200% 이하의 부채비율은 적정 수준으로 간주되므로 양호한 수준이라 볼 수 있습니다.
유동비율도 156.6%로 단기적인 재무안전성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이 150% 이상일 경우, 기업이 당장 재무적 위험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라온시큐어가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단기 부채보다 1.5배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재무 건전성의 좋은 지표가 됩니다.
올해 실적 기대감
증권가에서는 올 1분기 라온시큐어의 매출액을 109억 원, 영업이익 4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1.2% 증가,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긍정적인 면은 올해 라온시큐어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분증 발급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정부의 모바일 주민등록증 구축 사업과 인도네시아 국가 디지털 ID 구축 사업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어 최대 매출 갱신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됩니다.
결론 및 주가 전망
현재 라온시큐어의 주가는 2024년 포워드 PER이 13.4배로 국내 동종 업체 평균인 41.3배 대비 낮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라온시큐어가 예상대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경우 가능한 수치입니다.
PER은 주가를 주당 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최근 5년 간의 실적 추이를 보면, 라온시큐어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영업이익은 불안정했습니다.
2020년과 2021년, 2023년에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향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는지가 숙제로 남습니다.
그럼에도 라온시큐어의 디지털 신분증 사업의 성장 가능성과 정부 사업 수주 소식은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도록 만듭니다.
분기별로 사업 수주 소식과 실적 개선 여부를 보며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