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은 반도체 설계와 판매를 주업으로 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으로, 최근 AI와 메모리칩 등 전방산업의 호황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동운아나텍의 최근 콘퍼런스 콜을 통해 최근 실적과 배당금, 주가 전망에 대해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서론
- 팹리스 신흥 강자
- 주가 흐름 및 경쟁사 분석
- 배당금 배당기준일
- 실적 분석 : 급성장의 궤적
- 올해 실적전망
- 동운아나텍 주가 전망
- 결론
팹리스 신흥 강자
동운아나텍은 2006년 동운인터내셔널에서 분할하여 설립된 팹리스(fabless) 반도체 회사입니다.
팹리스란 반도체 제조 공장을 소유하지 않고, 설계와 판매에 집중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동운아나텍은 아날로그 반도체 설계와 완제품 판매를 전문으로 하며, 다양한 외주 공정을 거쳐 최고 품질의 반도체를 고객사에 제공합니다.
최근 신형 AF 및 OIS Driver IC, HD Hapic IC,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주가 흐름 및 경쟁사 분석
지난 1년간 회사의 주가흐름은 큰 시세를 보인 후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25일 52주 최저가인 754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7월 21일 최고가인 5만 43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이후 2만 원대로 조정을 받은 후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쟁사 주가수익률을 살펴보면 12개월 기준 동운아나텍은 131.65%의 수익률을 기록해 엑시콘 (220.98%) 대비 낮았지만 재영솔루션 (-7.65%), 바이오로그디바이스 (-28.4%)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경쟁사 주가수익률>
일자 | 동운아나텍 | 재영솔루텍 | 바이오로그디바이스 | 엑시콘 |
1개월 | 0.71% | 10.32% | -6.49% | 88.63% |
3개월 | -1.63% | 5.16% | -24.57% | 55.12% |
12개월 | 131.65% | -7.65% | -28.4% | 220.98% |
배당금 배당기준일
회사는 2023년 결산을 통해 보통주 1주당 7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총 배당금 규모는 13억 2568만 원이며 시가배당율은 0.37%입니다.
배당기준일은 2023년 12월 31일입니다.
실적 분석 : 급성장의 궤적
동운아나텍은 지난해 놀라운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242억 9564만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매출액은 1114억 8661만 원으로 전년 대비 122.36% 증가해 상당한 외형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279억 9520만 원으로 흑자 전환해 재무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성장동력 : 현대차의 확장
동운아나텍은 중국 화웨이의 5G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 출시와 관련해,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64% 증가하며, 동사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현대차 제네시스에 채택된 햅틱 IC(Haptic IC)는 현대기아차의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 적용되며, 올해 약 5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프랑스 전장부품 업체 발레오와의 공급 확대로 2025년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혁신 기술 : 타액혈당측정기
동운아나텍은 디썰라이프(D-SaLife) 타액혈당측정기 개발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개발되었으며, 올해 하반기 본임상을 거쳐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미주,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실적 전망
동운아나텍의 2024년 1분기 예상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336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9.9%, 영업이익은 32.7%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술이전료(약 130억 원)의 1회성 수입을 제외하면 본업에서 오히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성과가 예상됩니다.
특히 화웨이향 OIS Driver IC 매출의 247.7% 급증과 국내 및 중국 고객향 AF Driver IC 매출의 100.7%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간 전망도 밝습니다.
매출액 1443억 원, 영업이익 2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5%, 1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운아나텍 주가 전망
현재 회사의 주가는 기업 실적 대비 저평가된 상태입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6.3배로, 국내 유사 업체 평균 PER 24.7배 대비 낮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저평가 상태에서 올해 화웨이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에 지속해서 공급량을 늘리면서 신제품 출시와 관련한 공급 증가가 예상됩니다.
기존 사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의 확장으로 주가 상승추세로의 전환이 기대됩니다.
결론
올해 동운아나텍의 신기술 혁신과 본업에서의 실적 개선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의 진출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으니 잘 지켜보며 대응해 나가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