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관련주는 최근 시장 포화상태를 맞이해 이전과 같은 상승 동력을 잃은 모습입니다. BGF리테일과 GS리테일 외에는 점포수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죠. 이 글을 통해 편의점 업황과 상승 모멘텀을 살펴보고 향후 편의점 관련주의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편의점 업계 현재 동향
- 밸류에이션 디레이팅 현상
- 편의점 업계 미래전망과 모멘텀
- 결론
편의점 업계 현재 동향
2024년 1분기, 주요 편의점 기업인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성적표는 시장의 기대를 다소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BGF리테일의 경우, 매출액은 1.98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61억 원으로, 예상치 390억 원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는 2.5% 감소한 수치입니다. 한편, GS리테일은 매출액 2.84조 원(+5.3% YoY)과 영업이익 677억 원(+9.5% YoY)을 달성했으나, 여기에도 716억 원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하회했습니다.
이러한 부진은 주로 기존 매장의 성장률 둔화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BGF리테일은 기존점 성장률이 +1.4%에 그쳤으며, GS리테일은 더 낮은 +0.5%를 기록했습니다. 경제적 요인 외에도 비우호적인 날씨와 윤달로 인한 영업일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시장에 큰 실망을 안겼습니다.
밸류에이션 디레이팅 현상
최근 편의점 산업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평가)은 디레이팅(가치 하락)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편의점 산업의 과잉과 경쟁 심화, 성장률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현재 BGF리테일의 P/E(주가수익비율)는 10배, GS리테일은 8배로, 비교적 높은 성장을 보이는 다른 유통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예를 들어, 신세계의 P/E는 5배에 불과합니다.
편의점 업계의 미래 전망과 모멘텀
단기적으로 편의점 산업의 성장 모멘텀은 담배 가격 인상이 될 수 있습니다. 편의점 매출의 약 40%가 담배에서 나오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매출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는 정책적 정치적 결정이 필요한 불확실성이 높은 변수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 진출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히 점포를 확장하고 있으며, BGF리테일은 올해 해외 사업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50% 증가한 3,000억 원으로 설정했습니다. 이러한 해외 확장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진행됩니다.
결론
편의점 산업은 현재 몇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담배 가격 인상과 같은 단기적 모멘텀과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중장기 전략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산업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여 편의점 주식의 투자 가치를 재평가해야 할 시점입니다. 편의점 산업의 미래는 여전히 밝은 전망을 가질 수 있으며, 적절한 전략과 시장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기업일수록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상위 2개의 기업 외에는 크게 투자가치를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해 봐야 합니다.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경우는 현재 불황기를 타개할 새로운 사업모델을 어떻게 구축할지 지켜보며 투자에 대응해 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