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의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14% 하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코스맥스(COSMAX)는 1992년 설립된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전문 기업입니다.
ODM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방식으로, 코스맥스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맥스는 전 세계 화장품 ODM 매출 기준으로 가장 큰 기업으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젤 타입의 아이라이너와 쿠션 파운데이션이 있으며, 이 중 젤 타입 아이라이너는 단일 품목으로 4천만 개 이상 생산된 바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코스맥스의 최근 주가 흐름과 실적을 살펴보고 향후 목표 주가 전망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코수맥스 주가 흐름
- 코스맥스 배당금 추이
- 최근 실적 분석
- 주가 상승 모멘텀
- 코스맥스 목표주가
- 주가 전망
- 결론
코스맥스 주가 흐름
8월 13일, 코스맥스의 주가는 증권가의 목표 주가 하향 조정 영향으로 14%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날 코스맥스는 전날보다 14.59% 하락한 11만 77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주가는 급락하여, 장중 한때 11만 6천 원까지 하락하며 15.82%의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코스맥스가 공시한 2024년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67억 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시장 전망치인 559억 원을 16.4% 하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증권사들이 코스맥스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습니다.
코스맥스 배당금 추이
코스맥스는 2023년 결산을 통해 보통주 1주당 5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0.4%이며, 배당성향은 9.93% 입니다.
다음은 최근 3년간 코스맥스 배당금 추이입니다.
<코스맥스 3년간 배당금>
결산연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주당배당금 | 550원 | - | 500원 |
시가배당률 | 0.63% | - | 0.4% |
배당성향 | 8.38% | - | 9.93% |
최근 실적 분석
-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부담
코스맥스는 2024년 2분기 동안 연결 매출 5,500억 원(YoY+15%)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67억 원(YoY+1%, 영업이익률 8%)에 그쳐 시장 기대를 밑돌았습니다.
이는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충당금성 부담이 가중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내 법인과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습니다.
국내 법인은 3,500억 원(YoY+25%)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동남아시아 법인은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호조에 힘입어 각각 23%와 51%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법인과 중국 법인의 성과는 부진했습니다.
중국 법인은 매출 1,500억 원(YoY-4%)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으며, 미국 법인은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맥스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대손 상각비의 증가입니다.
대손 상각비는 고객사로부터의 채권 회수가 어려워질 경우 발생하는 손실로, 이번 2분기에는 국내에서 97억 원, 중국에서 43억 원 등 총 150억 원의 대손 상각비가 발생했습니다.
주가 상승 모멘텀
코스맥스의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는 K-뷰티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동남아시아 시장의 호조가 있습니다.
K-뷰티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코스맥스는 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은 코스맥스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주가 상승에는 부정적인 요인도 존재합니다.
중국 시장의 비우호적인 환경과 대손 충당금 관련 비용 증가는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중국 시장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우려가 지속되며, 코스맥스의 중국 법인은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코스맥스 목표주가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980억 원에서 1,650억 원으로 16.6%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또한 2,350억 원에서 2,040억 원으로 13.5%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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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DB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등 여러 증권사들이 코스맥스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주가 전망
- 불확실성 속에서의 기회
코스맥스는 전 세계적으로 큰 시장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때로는 큰 파도에 맞서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중국 시장의 어려움과 대손 상각비의 부담은 이러한 큰 파도와도 같습니다.
그러나 큰 파도 속에서도 코스맥스는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K-뷰티의 글로벌 확장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은 앞으로의 큰 바다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의 회복과 대손 상각비의 관리가 중요할 것입니다.
한편, 주식 투자에 있어 "장미는 가시와 함께 자란다"는 명언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가의 상승과 하락은 투자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함께 따라오는 것이며, 코스맥스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를 모두 고려하며,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종합적으로, 코스맥스는 2024년 실적 전망이 양호한 편이며, 연결 매출은 2.2조 원(YoY+24%), 영업이익은 1.7천억 원(YoY+53%)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과 대손 충당비의 부담이 주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맥스의 목표 주가는 20만 원 수준으로 유지되며,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평가됩니다.
코스맥스의 주가는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의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하므로 투자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