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SEOUL SEMICONDUCTOR)는 1987년 3월에 설립된 후, 1992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LED(발광다이오드) 제조기업으로 도약했습니다.
그리고 2002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글로벌 LED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오늘날 서울반도체는 일반 조명, IT, 자동차, UV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LED 제품을 연구개발, 생산, 판매하는 종합 LED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서울반도체의 최근 주가흐름과 실적, 배당금 추이를 살펴보고 향후 목표주가 전망에 대해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서울반도체 주가 흐름
- 서울반도체 배당금 추이
- 서울반도체 2분기 실적 분석
- 미래성장의 원동력
- 서울반도체 목표주가
- 주가 전망
- 결론
서울반도체 주가 흐름
서울반도체는 지난 1년간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인 이후 최근 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지난해 8월 24일 52주 최고가인 1만 2390원에 달했던 주가는 올해 8월 5일 최저가인 810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이후 일부 회복해 현재는 9000원대 중후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울반도체 배당금 추이
서울반도체는 2023년 결산을 통해 보통주 1주당 136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1.34이며, 배당성향은 -34.28% 수준입니다.
서울반도체 최근 3년간 배당금 추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반도체 최근 3년간 배당금 현황>
결산연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주당배당금 | 460원 | 220원 | 136원 |
시가배당률 | 2.99% | 2.18% | 1.34% |
배당성향 | 52.23% | -1127.85% | -34.28% |
서울반도체 2분기 실적 분석
서울반도체는 2024년 2분기 무려 8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매출액은 2,83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0억 원으로 8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기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과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적자에서 흑자로 전환)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흑자 전환의 주요 원동력 중 하나는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의 영업이익이 62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매출 회복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고정비 대비 매출 증가로 이익이 증가하는 현상)와 원가 절감, 불용재고 상각 등의 비용 절감 노력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편 서울반도체의 글로벌 확장 전략은 국내 본사를 중심으로 유럽, 중국, 베트남 등지에 R&D(연구개발) 랩과 생산기지, 영업/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LED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에는 특히 특허 문제로 인해 TV와 조명 시장에서 중국 LED와 중국 외 LED 시장이 분리되기 시작한 것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반도체는 2023년 TV LED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해당 부문의 승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미래 성장의 원동력: 자동차 LED
서울반도체의 다음 반등 포인트는 자동차 LED 부문에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현대차 GV80의 헤드램프와 DRL(Daytime Running Light, 주간주행등)에 WICOP(Packageless LED) 기술을 적용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동사의 기술력이 자동차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에서 LED의 면적은 줄어들고 있지만, 면적당 높은 광량이 요구되면서 서울반도체의 기술 적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이후로는 리어램프에 글씨를 표현하거나 실내에 면발광 엠비언트 조명이 탑재되는 등 LED의 사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반도체의 자동차용 매출 비중은 2022년 18%에서 2024년 31%를 거쳐 2026년에는 37%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용 LED는 비교적 수익성이 높고 레퍼런스(기술적 신뢰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동사의 성장 동력은 차량용 LED 부문에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반도체 목표주가
서울반도체에 대해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한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평균은 1만 2000원입니다.
이는 현재주가 대비 약 24.74%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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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증권사별 목표주가>
추정기관 | 추정일자 | 목표주가 | 직전 목표주가 |
컨센서스 | 1만 2000원 | 1만 2000원 | |
대신증권 | 2024/5/15 | 1만 2000원 | 1만 2000원 |
주가 전망: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
서울반도체의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61억 원, 502억 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7%와 4% 상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그러나 2025년 ROE(자기 자본이익률)는 5.2%로 2019년 불황기 수준(4.9%)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회사가 아직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2026년이 되면 ROE가 8.6%로 증가하며 마지막 호황기였던 2018년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주로 차량용 LED 부문의 성장이 이끌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 LED는 아직 개화 시점이 늦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높은 멀티플(고평가)을 유지할 동력이 될 것입니다.
그 이유로는 첫째, 차량용 LED 탑재량 증가가 크고 장기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둘째, 차량과 IT 부문에서 동사의 시장 장악력이 점유율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셋째, 현재 주가가 2024년 P/B(주가순자산비율) 0.8배로 충분히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서울반도체의 미래
서울반도체는 IT LED 회사에서 차량용 LED 회사로 빠르게 전환 중입니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은 IT 산업과 달리 수익성이 ROE에 반영되는 속도가 느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2026년이 되어야 차량용 LED 부문이 서울반도체의 ROE를 호황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든 성공에는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서울반도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가치를 인정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주가가 너무 많이 하락해 더 이상의 HOLD 의견은 무의미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현시점에서 적자 전환의 우려가 줄어들수록 주가는 P/B 1배로 수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향후 차량용 LED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수록 동사의 멀티플 프리미엄(시장 평가)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신중한 낙관
서울반도체의 미래는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입니다.
LED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확장 전략, 그리고 차량용 LED 부문의 성장 가능성은 회사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시장의 불확실성과 긴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투자자는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말처럼, 서울반도체의 잠재력을 신중히 평가하며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회사의 전략적 전환과 기술 혁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울반도체는 밝은 미래를 맞이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