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은 최근 초전도체 관련 이슈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전자부품 기업입니다.
오랜 기간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어 성장동력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아모텍의 주가전망과 초전도체 이슈진단 그리고 목표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서론
- 아모텍의 주요 사업부문
- 초전도체 관련주 분류이유
- 최근 주가흐름 및 경쟁사 분석
- 최근 실적분석
- 올해의 투자포인트
- 2024년 목표주가
- 결론 및 투자전략
아모텍의 주요 사업부문
아모텍은 1994년에 설립되어 1999년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2003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주로 수동전자부품과 BLDC모터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세라믹 칩 부품, 안테나 부품, BLDC모터 사업부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모텍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대만,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및 베트남에 현지 생산법인을 포함한 총 4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초전도체 관련주 분류이유
아모텍이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된 것은 회사가 보유한 주식때문입니다.
세계 최초로 상온 초전도체 개발을 주장하는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을 보유한 엘앤에스 벤처캐피털의 지분 2.16%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월 4일 미국 물리학회(APS) 학술대회에서 초전도성 실험 결과 발표 이후 주가의 흐름이 확연하게 바뀔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주가흐름 : 경쟁사 분석
아모텍의 지난 1년간 주가흐름은 부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52주 최고가인 2만 1850원을 기록한 이후 10월 52주 최저가인 7020원까지 떨어진 후 최근 8500원대로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쟁사 주가수익률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모텍의 지난 12개월 주가수익률은 -56.51%를 기록해 레몬(-57.54%), 에이스테크(-49.27%)와 함께 좋지 않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케스피온은 1.63%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실적 분석
아모텍의 최근 실적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508% 늘어난 25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13.4% 감소한 1868억 원, 당기 순손실은 55.6% 늘어난 143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23년 연간 MLCC 매출은 전년 대비 31% 역성장한 103억 원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이는 연초 계획했던 700억 원을 크기 밑도는 수치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MLCC부진 이유는 중국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공급한 제품의 품질문제가 컸습니다.
이로 인해 고객군 확대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컨퍼런스콜을 통해 회사는 이러한 품질 문제를 올해 상반기 중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투자포인트 분석
1. MLCC 사업의 장기 투자
아모텍은 지난 2018년부터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사업 육성을 위해 약 1000억 원의 자본을 투입했습니다.
MLCC는 전자기기의 필수 부품으로 전기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초기 양산 과정에서 품질 이슈와 고정비 증가로 인해 매출 총이익률이 20.5%에서 8.4%로 하락했습니다.
2. 변화하는 영업환경
최근 전장/상업용 MLCC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함께 늘어나면서 고객사와의 공급논의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요자 우위의 시장이 진행되면서 신규벤더 선정에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아모텍에게 다소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아모텍은 올해 MLCC매출 계획을 300~500억 원으로 제시했으나 실제 추정치는 200억 원 정도로 추정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3. 전장부품 사업이 희망
전장부품 사업 부문, 특히 모터부문은 그나마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 470억 원이었던 모터매출은 2023년에는 780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8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연평균 18%의 성장추세로 기존 팬모터에서 벗어나 액츄에이터, EWP 모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목표주가 분석
아모텍의 실적부진으로 커버하는 증권사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아모텍의 목표주가를 1만 4000원으로 IBK투자증권은 1만 2000원을 제시했습니다.
평균치인 1만 3000원을 목표주가로 가정하면 현재주가대비 약 52%의 업사이드가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결론 및 투자전략
아모텍의 2024년 추정 PBR은 0.69배 수준으로 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장기적인 적자운용과 MLCC사업 부진 등으로 낮아진 밸류에이션은 향후 턴어라운드 시 높은 보상을 가져다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MLCC사업의 턴어라운드 시점은 올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아모텍의 실적 시장전망치는 매출 22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 영업이익은 -20억 원으로 적자폭은 개선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MLCC부문은 216억 원의 매출액을 통해 전년 대비 110% 증가해 손익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초전도체 이슈로 인한 단기 변동보다는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가능성에 주목해 분기별 실적(특히 MLCC사업부문)을 체크하며 대응해 나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팩트시트를 기반으로 개인적인 의견이 더해진 결과물이니 투자에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