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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전문지식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실적발표 증권사별 목표주가 완벽분석(컨퍼런스콜 Q&A 포함)

by 재미진 저널리스트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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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섬네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설립된 삼성그룹의 계열사로, 전 세계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18년 cGMP(최고 수준의 생산 품질 기준) 생산을 시작하여, 2019년 말 기준으로 36.2만 리터의 생산설비를 가동하며 세계 1위의 CMO로 도약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아키젠바이오텍은 바이오시밀러(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동일한 효과를 내는 복제약) 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 중입니다.
 
이 글을 통해 최근 2분기 실적발표를 마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근 성과와 기관별 목표주가 추이를 살펴보고 향후 주가 전망에 주목해 보겠습니다. 

목차


최근 주가 흐름 및 배당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년간 주가 흐름은 전반적으로 박스권이지만 7월 이후 몇주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4일 52주 최저가인 66만 8000원 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올해 7월 24 89만 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실적 발표일인 7월 25일 약간의 조정을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직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삼바 2분기 실적 분석


2024년 2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1조 1,569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22.2%,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Operating Profit)은 4,34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96.3%,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하여 영업이익률(OPM) 37.6%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추정치(9,514억/3,295억)와 컨센서스(1조 15억/3,065억)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이러한 실적 서프라이즈의 주요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이 있습니다
 

1. 로직스 별도의 수익성 회복

 
1분기에는 판관비(판매관리비)와 고정비 증가로 OPM이 33%까지 하락했으나, 2분기에는 정상적인 수익성(OPM 40%대)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는 4공장의 가동률 조기 상향 및 생산 효율화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2. 시밀러 품목 허가에 따른 에피스 마일스톤

 
당초 1,600억 원으로 예상되었던 마일스톤 수익이 실제로는 2,205억 원으로 반영되었습니다.
 

3. 환율 효과

 
1,300원 후반대의 환율이 계속 유지되며, 가이던스 기준 환율인 1,200원 후반 대비 높았습니다.
 

2024년 실적 전망

 
2024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매출은 4조 4,8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1조 4,7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업이익률은 32.8%로 예상됩니다.

이는 시장 추정치(4조 2,236억/1조 2,770억)와 컨센서스(4조 2,920억/1조 2,405억)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전망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전망

 
주요 상승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4분기 4공장 풀가동

 
전체 가동률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환율 효과

 
연중 높게 유지되는 환율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주가 상승 모멘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 이는 1회성 마일스톤 수익이 2분기에 집중된 효과로, 연간 가이던스는 유지되었습니다.
 
하반기에도 고환율 추세 지속, 4 공장 Ramp-up 가속, 아일리아bs EMA 승인에 따른 추가 마일스톤 수령 여부에 따라 연간 실적 가이던스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5공장 증설이 70% 완료된 상태로, 5 공장 수주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

 
 
재미진 저널리스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110만 원으로 제시합니다.
 
2024년 연간 성장이 20%를 넘어설 경우, 경쟁 대형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인 Lonza, Catalent, Fuji Film 등의 예상 성장률(최대 5% 추정)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평균은 102만 4737원입니다. 
 
이는 현재주가 대비 약 17.92%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기관별 목표주가>

추정기관추정일자목표주가직전 목표주가
컨센서스 102만 4737원102만 556원
하나증권2024/7/2395만원95만원
BNK투자증권2024/7/16110만원110만원
미래에셋증권2024/7/18110만원-
키움증권2024/7/8100만원90만원
DB금융투자2024/7/3100만원100만원
한국투자증권2024/7/3125만원125만원
대신증권2024/7/3100만원100만원
하이투자증권2024/7/3100만원100만원
신영증권2024/7/3100만원100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전망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상황은 마치 강한 바람을 타고 항해하는 배와 같습니다.
 
항해에서 중요한 것은 풍향과 돛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인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적 서프라이즈와 고환율이라는 강한 바람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속담처럼, 현재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5공장의 증설이 완료되고 수주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주가 상승의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창조하는 것"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명언처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생산 효율화를 통해 미래 성장을 창조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입니다.
 

결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1위 CMO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며, 2024년에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4 공장 풀가동, 고환율 유지 등의 요인은 긍정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속담을 기억하며, 현재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와 생산 효율화를 통해 미래 성장을 창조해 나갈 것입니다.
 

특집
<2분기 컨퍼런스콜 주요 Q&A>

 

Q. 5공장 진행 현황 및 6 공장 증설 결정 전제 조건은?

 
A. 24년 6월말 5 공장 진척률 70%, 빅파마와 순조롭게 신규 수주 논의 중. 6 공장 증설 시점은 경쟁사 증설 및 수요 현황 고려해 결정하겠지만 기존에 발표한 32년까지의 제2바이오캠퍼스 개발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Q. 미국 생물보안법 도입 관련 당사 수혜 가능성은?

 
A. 미국 생물보안법은 현재 미국 의회 계류 중. 가이드라인도 정해지지 않아 언급하기 이른 상황.
 
일반적으로 CDMO 파트너사를 교체할 경우 고객사들의 부담이 크고 법안 유예 시간도 길어 법안 효과는 장기적으로 기대.
 
다만 향후 CDMO의 역할이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전략적 파트너로의 가치가 높아질 것.
 
참고로 24년 CDO 주문 의뢰 건수도 2배 이상 늘었으나 이는 생물보안법 효과라고 단정하기 어려워. 물론 고객 문의 증가는 매우 고무적.
 
향후에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 지속 제공할 것
 

Q. 대규모 수주 계약에 미국 생물보안법 영향도 있는지?

 
A. 다양한 고객사들로부터 CMO 수주 성공했고 대규모 수주계약도 체결.
 
또한 CDO 문의도 2배 증가. 23년 CDO 신규 프로젝트11개였으나 1H24에만 8개 수주.
 
다만 이는 미국 생물보안법 영향이라고 단정 어려워. 앞으로도 글로벌 CDMO 회사로서의 입지 공고히 할 것
 

Q. M&A 등 해외 증설 전략에 변화가 있는지?

 
A. 큰 전략 변화 없음.
 
지금까지 고객으로의 접근성 제고, 신규 시장 확대, 신규 모달리티 도입 등을 위해 중소형 CMO 사 인수 등 M&A 및 타당성검토했으나 아직 당사의 니즈에 맞는 사례 없었던 것.
 
송도에 증설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하면서 동시에 해외 진출 계획 지속 검토해나갈 것. 해외 증설 전략이 후순위로 밀린 것은 아님. 


Q. 유럽/국내 등 시밀러 직판 진행 현황은?

 
A. 솔리리스 시밀러 에피스클리 독일 첫 출시 이후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다양한 유럽 지역으로 출시 확대 중.
 
솔리리스는 처방 의사와 환자 수가 적은 적응증 치료제이고 유럽은 입찰 시장 성격도 커 직접 영업 가능하다고 판단.
 
국내의 경우 TNF-알파 3종, 솔리리스, 스텔라라 시밀러까지 직판 확대 중. 직접 판매를 위한 인프라 비용은 작년부터 집행되어 추가적인 고정비 증가는 제한적일 것.
 
직접 판매가 추가 결정될 경우 주주들과 소통할 것.
 

Q. 아일리아 시밀러 출시 준비 현황은?

 
A. 24년 2월 국내 품목 허가 받고 5월 삼일제약 통해 출시.
 
미국은 FDA로부터 24년 5월 품목허가와 교차처방 허가 획득.
 
유럽의 경우 허가시 추가 마일스톤 수령 가능할 것.
 
아일리아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은 기존 루센티스 시밀러 판매 네트워크 등을 통해 아일리아 시밀러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
 
특허 소송 관련 답변은 어려워.
 

Q. 에피스가 출시한 시밀러 관련 개괄적인 설명을 한다면?

 
A. 16년 2월 엔브렐 출시 이후 현재 총 9개 품목을 40여 개국에 공급 중.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 종양 치료제 2종(허셉틴, 아바스틴) 등 5개 제품이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며 현재도 여전히 성장 중.
 
안과 질환 치료제 루센티스/아일리아가 출시되었으며 혈액질환 솔리리스도 출시 완료. 향후 스텔라라도 품목허가 및 출시 준비 중. 
 

Q. 컨센 대비 호실적 배경은?

 
A. 컨센 대비 연결 실적 기준 매출은 1,500억, OP는 1,200억 상회했으며 로직스 기준 매출은 600억, OP는 500억 정도 상회.
 
로직스는 1) 환율 효과, 2) 당사 경영 목표와 기대 차이 때문. 기존 환율 가정은 1,200원대 후반이나 현재 환율 훨씬 높음.
 
에피스는 1) 마일스톤 2) 브라질 정부 물량 조기 입찰 3) 환율 때문. 마일스톤의 경우 4Q 수령 예정인 건이 25년으로 지연될 수 있어 다소 보수적으로 언급한 것. 


Q. 가이던스 유지했는데 향후 가이던스 상향 조건이 무엇인지?

 
A. 향후 실적에 미칠 변수는 1) 환율 효과. 하반기 환율 하락 가정했으므로 환율 높게 유지될 경우 실적에 긍정적. 또한 2) 4 공장 램프업 수준.
 
마지막으로 3) 보수적인 가정한 에피스의 4Q 예상 마일스톤의 실제 반영 여부
 

Q. 2Q24 마일스톤이 2,205억이라면 연초 가이던스 대비 실제 마일스톤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변화가 있었는지?

 
A. 환율 효과 반영되었고 4Q 불확실성 때문에 다소 보수적으로 추정하기도 했음.
 
현재 전반적인 연간 기대 마일스톤은 2,400~2,500억 수준.
 

Q. 4공장 매출은 전체 매출 가이던스에서 20% 차지한다고 언급한 바 있었는데 현재 변화 있는지?

 
A. 분기별로 나누어 언급 어려워. 현재 6만 리터는 사실상 풀가동이고 18만 리터는 램프업 중.
 

Q. 에피스 실적에서 마일스톤 제외 시 매출 성장은 어느 정도인지?

 
A. 마일스톤은 2Q24 2,200억, 2Q23은 120억 인식된 점을 감안해 마일스톤을 제외할 경우 YoY +22% 성장. 2Q24 성장에는 브라질 정부 물량 기여.
 

Q. 생물 보안법은 CMO 수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A. 론자 스위스 증설(VISP 12만)이나 미국 제넨텍 사이트 인수 혹은 Fuji Film의 미국 증설 건 결정이 생물 보안법 영향이라고 보기 어려워. 


Q. 4공장 수익성 관련 질문. 공장의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ASP, 가동률 등 공유할 수 있는 게 있는지?

 
A. 4공장 18만 L는 램프업 단계라서 가동률 언급 어려워. 또한 공장별 수익성 비교도 어려움.
 
예를 들어 멀티 플랜트 수주 전략을 펼칠 경우 2공장/4공장 배치당 가격은 동일하기 때문.

또한 과거 대비 CMO 수급 개선으로 ASP가 올랐는데 이것을 4 공장 수익성 개선으로 보기에도 어려움. 복합적인 변수 고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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