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는 반도체 부품 전문 기업으로 우리 생활 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연료전지,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활약하며 혁신적인 기술로 미래를 준비하는 유망한 기업이죠.
이번 글을 통해 미코의 주요 사업 부문과 최근 실적을 통해 향후 주가 전망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미코 주요 사업부문 및 경쟁력
1. 반도체 사업부문
미코와 미코세라믹스는 반도체 및 LCD장비의 핵심 부품을 제작합니다.
이 사업부문은 반도체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학 역할을 담당합니다.
2. 연료전지사업부문
미코파워를 통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제작합니다.
SOFC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환경오염이 적은 미래형 발전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 바이오 사업부문
회사는 현재 바이오 진단사업에 투자하며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주가 흐름 및 경쟁사 분석
미코의 최근 1년 간 주가 흐름은 변동성이 상당히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30일 1만 4450원의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미코는 10월 31일 780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현재는 1만 1000원대 후반까지 회복한 상황입니다.
경쟁사 주가수익률을 살펴보면 12개월 기준 미코는 -7.96%를 기록해 비나텍(-1.75%), 코미코(67.82%), 피에스케이(45.41%) 대비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실적 분석
미코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99억 1515만 원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액은 3873억 4094만 원으로 전년 대비 6.6% 줄어들었습니다.
당기순손실의 경우 9억 7211만 원으로 96.8% 적자폭이 축소되었습니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다소 실망스러운 영업이익의 감소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생산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당기순손실의 축소는 비용 관리 및 효율성 증대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TC본더와 펄스히터의 이해
미코의 HBM사업성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먼저 TC본더와 펄스히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TC본더는 반도체 칩을 서로 접합시키는 장비로 열과 압력을 사용해 칩을 하나로 결합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하부히터와 상부히터입니다.
하부히터는 기본적으로 칩을 가열하는 역할을 하며, 상부 기구물은 다이(칩)를 집어 옮기는 기능을 합니다.
최근에는 3차원 적층 패키징 기술의 대중화로 인해 상부히터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상부히터는 칩을 집을 때 100도에서 접착할 때는 400도로 빠르게 온도를 변경해야 하는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합니다.
이런 온도 변화 궤적을 '펄스(Pulse)' 파형이라 하여, 이에 기반한 히터를 '펄스히터'라고 부릅니다.
미코의 HBM 사업성 분석
HBM 기술은 고성능 컴퓨팅,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등의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HBM3E 8층 적층 구조의 등장으로 펄스히터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향후 12단, 16단 적층 구조로의 발전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펄스히터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하며, 미코의 사업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코는 세라믹 소재기술과 전공정용 히터 제작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TC본더 용 하부히터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펄스히터의 신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의 퀄테스트 진행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펄스 히터는 고온과 저온의 지속적인 변화로 인해 소모성이 강하며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합니다.
미코는 이러한 펄스 히터를 신규 본더 장비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에 설치된 본더 장비에 대한 교체 시장, 즉 애프터 마켓으로의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미코가 단순히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합니다.
세계 시장 미코 납품량 증가
미코는 HBM용 펄스히터뿐만 아니라 비메모리용 히터를 글로벌 기업에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ASMPT, BESI와 같은 글로벌 탑티어 본더 업체들과 개발 및 납품을 진행 중입니다.
이는 미코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결론 및 주가 전망
미코의 적정 순자산가치(NAV)는 7123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Advanced Packaging Parts 사업은 2024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액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2026년까지 고성장이 예상됩니다.
소재 부문에서도 자회사 코미코와 미코세라믹스의 업황 정상화 및 외형성장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코는 2022년 회계 감사 과정에서 내부 회계와 관련된 수정사항이 지적되어 환기종목으로 지정되었으나, 최근 감사보고서 적정 및 환기 해제되어 재무 건전성과 관리 체계의 개선을 증명해 냈습니다.
이는 향후 주가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코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은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추세와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료전지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바이오 분야 역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