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대기업 지주회사 중 하나로 다양한 산업 부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롯데지주의 기업 소개, 배당 정책, 최근 실적분석을 토대로 향후 목표주가와 주가전망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쏠쏠한 자회사 상표권 임대수익
롯데지주는 백화점, 석유화학, 식품 제조, 음료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자회사를 거느린 부모회사입니다.
주요 자회사로는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롯데칠성 등이 있으며 각각 유통, 화학, 식품, 음료 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롯데지주의 영업이익은 주로 자회사 및 투자 회사로부터의 배당 수익, 상표권 사용 수익, 임대 수익 등으로 구성됩니다.
주가흐름과 경쟁사 분석
롯데지주의 지난 1년간 주가흐름은 부진을 이어가다가 최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와 함께 상승세를 그나마 회복한 모양입니다.
지난 1월 52주 최저가인 2만 4200원을 기록한 후 3만 3750원까지 상승한 후 현재는 조정을 거쳐 3만 원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쟁사 주가수익률을 살펴보면 12개월 기준 롯데지주는 -1.47%를 기록한 반면 LG (13.85%), CJ(11.51%), SK네트웍스(59.17%)를 기록해 타 대기업 지주사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당정책과 목표
롯데지주는 2023년 결산을 통해 보통주 1주당 1500원, 우선주 1주당 1550원의 배당금을 책정했습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5.3%, 우선주 4.2%로 오히려 보통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배당금 총액은 약 1073억 원 규모입니다.
롯데지주는 당기 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정책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향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구체화될 경우 상승가능성도 높습니다.
최근 실적 분석
롯데지주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4892억 원을 기록했으나 매출액은 7.4% 증가한 15조 1553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이자비용 증가와 지분법 손익 감소로 인해 영업 외 손익이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기순이익은 77.5% 줄어든 756억 원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외형성장에 비해 효율적인 운영을 하지 못한 한해가 되었습니다.
올해 자회사 기대주는 바이오
지난해 1월 롯데는 미국 BMS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여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 1728억원과 순이익 48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생산능력 매출이 3000억원에서 3300억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올해 상당한 실적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BMS 외에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신성장 기대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3월 송도에 메가플랜트 1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며, 2025년 말에 완공해 2027년에 가동할 예정으로 장기성장플랜도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제2 기대주는 코리아세븐
비상장 자회사 코리아세븐은 미니스톱 인수 후 물류센터 및 점포 효율화를 통해 올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효율화 작업은 비용 절감 효과를 통해 2분기 부터 긍정적인 자금흐름을 가져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4년 목표주가
롯데지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평균은 3만 9500원입니다.
현재주가 대비 약 30%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주가기준 롯데지주의 PBR은 약 0.3배 수준으로 향후 저평가 매력이 부가될 경우 충분히 달성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및 투자전략
롯데그룹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계기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인수합병(M&A)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통적인 유통이나 호텔 외에 신성장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여러 매물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롯데그룹의 인수합병을 대하는 태도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 올해 당장 대규모 매각작업이 이뤄지리란 기대감은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신사업 분야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확장계획과 코리아세븐의 효율화 전략은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가향방은 자회사들의 성장 전략과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을지 여부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거시경제 환경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소비경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유통과 호텔업은 특히나 경기를 많이 타는 업종이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갖춘만큼 위험을 분산할 수 있고 안정적인 주주환원 정책의지가 있는 만큼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인수합병이라는 호재를 통한 급격한 상승추세에 대한 기대감 보다는 주주환원 확대와 신사업 성장성, 점진적인 실적개선을 통한 점진적인 우상향을 기대해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