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는 2021년 1월 1일, 엘에스엠트론㈜의 울트라커패시터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되어 설립된 기업입니다.
주로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팩토리 내 AGV(Automated Guided Vehicle)용 및 전기차 분야에서 활용되는 중대형 울트라커패시터(Ultra Capacitor, 이하 UC)를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UC는 기존 소형 커패시터에 비해 응용분야가 다양하여, 그 사용처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LS머트리얼즈는 또한 알루미늄 소재 및 부품도 제조하며, 자동차, 가전, 전선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LS머트리얼즈의 최근 실적과 배당추이, 울트카커패시터 경쟁력을 살펴보고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상장 이후 주가 흐름
- LS머트리얼즈에 주목하는 이유
- 2023년 실적 분석
- 2024년 1분기 실적
- 울트라커패시터 산업 현황
- 주가 전망 및 목표주가
- 결론
상장 이후 주가 흐름
LS머트리얼즈는 지난 1년간 부진한 주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0일 52주 최고가인 5만 1500원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이후 조정을 거쳐 현재는 2만 3000원 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LS머트리얼즈에 주목하는 이유
UC는 풍력발전, 운송 및 물류,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알루미늄 사업은 LS머트리얼즈의 100% 자회사인 LS알스코가 보유한 알루미늄 압출 및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이는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됩니다.
LS머트리얼즈의 제품들은 범용 소재로서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실적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지만, 특정 산업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수익성의 변동 폭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전력 인프라 등 고성장이 기대되는 산업들과 함께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2023년 실적 분석
LS머트리얼즈는 2023년 매출액 1,36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5%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136억 원으로 6.2% 감소에 그쳤습니다.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사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개선되어 9.9%를 기록하였습니다(2022년 8.9%→2023년 9.9%).
이는 자동차용 PA12 코팅 튜브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 확대에 따른 알루미늄 사업부 영업이익률 개선 덕분입니다.
알루미늄 사업부는 2023년 매출액 1,015억 원, 영업이익 9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은 15.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5% 증가하였습니다.
울트라커패시터 사업부는 2023년 매출액 356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3.8%, 27.3% 감소했습니다.
이는 높은 금리 등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으로 인해 UC 수요가 감소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UC의 대형화 및 모듈화를 통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이익률 개선 추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향후 고부가가치 대형 셀, 모듈 비중 증가와 모듈에서 더 확장된 시스템 형태의 제품 공급을 통해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4년 1분기 실적
2024년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액이 0.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4.1% 감소, 당기순이익은 30.2% 감소하였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주로 대리점을 통해 중소형 규모의 고객들에게 판매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당분기 말 기준 대리점 비중이 49%, 직거래 비중이 42%로 나타났습니다.
LS머트리얼즈는 기존 울트라커패시터 대비 에너지 밀도가 4배 높은 리튬 이온 커패시터 개발 등의 연구개발 활동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 LS머트리얼즈 최신 주가 전망 목표주가 분석 리포트 바로가기
울트라커패시터 산업현황
울트라커패시터는 배터리와 유사한 기능과 역할을 하며,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UC의 가장 큰 장점은 충방전 가능 횟수가 많고(10100만 회), 제품 수명이 길어(1015년) 유지보수 비용이 낮다는 점입니다.
초기 도입 비용은 배터리보다 높지만, 총 소유비용(TCO)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있습니다.
UC는 자동차, 풍력발전기 피치컨트롤,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전력망 고도화와 함께 사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UC 생산 업체로는 Skeleton Technology, LICAP, UCAP Power(Maxwell 인수), 비나텍 등이 있으며, 다수의 중국 업체들도 시장에 진출해 있어 산업 내 경쟁이 치열합니다.
2023년 LS머트리얼즈의 UC 사업부 매출액은 356억 원이었으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0.7%로 추정됩니다.
LS머트리얼즈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북미와 유럽 매출 비중은 58%입니다.
향후 북미와 유럽 지역의 풍력발전 설치량 증가와 물류 인프라 확장에 따른 UC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풍력발전기 피치컨트롤 전원
울트라커패시터의 주요 사용처 중 하나는 풍력발전기 피치컨트롤입니다.
피치컨트롤은 바람의 방향과 속도에 맞춰 블레이드의 각도를 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과거에는 유압식 또는 납축 배터리 기반으로 구동되었지만, 유지보수 필요성과 짧은 배터리 교체 주기 등의 단점으로 인해 UC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풍력 터빈 가동 중단 시간 중 약 20~25%가 피치 시스템의 문제에서 발생하며, UC 기반의 피치컨트롤을 탑재한 풍력발전기는 약 30%를 상회하고 있으며, 신규 건설되는 풍력발전기 중 약 70%가 UC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신규 수요 전력 그리드
울트라커패시터의 신규 수요처로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는 전력 그리드 산업입니다.
UC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함께 에너지 저장 장치(ESS)에 탑재되어 초과 전력을 저장하거나 출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LS머트리얼즈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5월에 관련 제품을 출시하였으며, 모듈 형태뿐만 아니라 모듈을 결합한 시스템 형태로도 시장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해당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높은 가격과 수익성을 예상하며, 현재 잠재 고객사들과 제품 공급을 논의 중입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계약 체결 및 매출 인식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주가 전망 및 목표주가
2024년 LS머트리얼즈의 매출액은 1,513억 원, 영업이익은 141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2024년 상반기까지는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과 UC 유통 채널 재고 등의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UC 대형화와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회복이 기대됩니다.
주요 고객사향 고용량 UC 제품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며, 2024년 하반기부터 점유율 확대가 기대됩니다.
2025년에는 매출액 1,897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으로 전망됩니다.
유럽과 북미 지역의 풍력발전 설치량 증가에 따라 UC 매출의 동반 성장이 기대되며, 전력 그리드향 신제품 등 UC 수요처 다변화가 예상됩니다.
또한 알루미늄 사업부에서 오스트리아 HAI와 설립한 JV(합작투자회사)인 HAIMK의 매출 발생이 기대되며, 현대차그룹향 EV용 알루미늄 부품을 독점 공급할 예정입니다.
초기에는 럭셔리 브랜드 모델에 탑재된 후 볼륨 모델로 채택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재미진 저널리스트는 LS머트리얼즈의 12개월 기준 목표가를 4만 5000원으로 제시합니다.
결론
LS머트리얼즈는 다양한 산업에 걸쳐 실적 안정성을 지니고 있으며, UC와 알루미늄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인해 향후 실적 성장이 기대됩니다.
투자에 있어 "위기를 기회로 삼아라"라는 명언처럼, 현재의 비우호적인 환경을 극복하고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LS머트리얼즈는 이러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기업으로,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