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는 혁신적인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주로 신약 후보물질을 임상 1상 및 2a 이전 단계에서 기술이전(License-Out, L/O)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세포 내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약 550여 개의 인산화효소(Kinase) 중 특정 질병의 원인이 되는 인산화효소에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그 기능을 조절하는 표적치료제(Targeted Therapy)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로노이는 이러한 표적치료제를 통해 다양한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보로노이바이오와 비투에스바이오라는 두 자회사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보로노이의 최근 이슈 및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보로노이 주가 흐름 및 배당 추이
- Anvia와의 협력
- VRN04의 가능성
-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기대감
- 주가 상승 모멘텀
- 보로노이 목표주가
- 주가 전망
보로노이 주가 흐름 및 배당금 추이
보로노이의 최근 주가 흐름은 상당한 급등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4월 19일 52주 최저가인 2만 835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8월 27일 최고가인 8만 9100원까지 급등했습니다.
한편 회사는 현재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Anvia와의 협력 및 VRN04 프로젝트
최근 보로노이는 미국의 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털(VC)인 디어필드(Deerfield)와 협력하여 안비아(Anvia)와 VRN04에 대한 옵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디어필드는 2023년 기준으로 약 146억 달러에 달하는 총 관리자산(AUM)을 보유한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전문 VC 중 하나로, 그들의 포트폴리오에는 Dicerna, Editas, ADC Therapeutics 등 여러 유망한 바이오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로노이는 약 250만 주의 주식을 계약금으로 수령했으며, 이는 약 33억 원의 가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디어필드와의 협력은 보로노이의 VRN04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적인 자금 조달과 지분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최종 후보물질 도출에 필요한 재정적 뒷받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VRN04: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
보로노이의 VRN04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RIPK1(Receptor-Interacting Protein Kinase 1)을 억제하는 저해제입니다.
이 효소는 세포의 사멸과 염증을 조절하는 주요 인자로, 자가면역질환, 염증성 질환, 신경퇴행성 질환의 치료 가능성이 매우 높은 타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VRN04는 이 RIPK1을 억제함으로써 세포 사멸이나 괴사를 방지하고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전은 세포 내 특정 단백질들의 복합체 형성 과정을 조절하여 염증 반응을 줄이고, 세포 생존 신호를 조절함으로써 세포의 괴사를 억제합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은 현재 애브비(Abbvie), 사노피(Sanofi), 릴리(Eli Lilly)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임상 단계에서 연구 중인 기술입니다.
특히, 사노피는 드날리(Denali)로부터 2018년에 기술이전한 DNL-758, DNL-747 물질에 대해 연구를 진행해 왔으나, 부작용 문제로 일부 임상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VRN07: 임상적 유효성에서의 성과
보로노이는 또한 VRN07이라는 물질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물질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였으며, 특히 뇌전이 환자에서 완전관해(Complete Response, CR)라는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보로노이의 기술력이 단순히 신약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임상에서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보로노이는 VRN07의 중화권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을 목표로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향후 더 큰 시장 진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주가 상승 모멘텀
보로노이의 주가는 최근 여러 긍정적인 요인들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디어필드와의 협력과 VRN04 프로젝트에서의 성과, VRN07 임상에서의 긍정적인 결과 등이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보로노이의 기술력이 증명되고 있는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향후 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로노이 목표주가
보로노이에 대해 투자의견을 내놓은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평균은 9만 원입니다.
이는 현재주가 대비 약 2.2%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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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증권사별 목표주가>
| 추정기관 | 추정일자 | 목표주가 | 직전 목표주가 |
| 컨센서스 | 9만원 | 9만원 | |
| 하나증권 | 2024/6/28 | 9만원 | 9만 |
주가 전망
주가 전망에 있어서는 양면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보로노이는 현재 여러 신약 후보물질과 파이프라인을 통해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이는 큰 시장 기회를 창출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약업계 특성상 임상 단계에서의 실패 가능성, 예상보다 낮은 치료 효능, 그리고 글로벌 경쟁사의 동향 등이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 두 얼굴의 동전과 같은 투자에서 한쪽 면은 보로노이의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상징하며, 다른 한쪽 면은 제약산업 특유의 높은 리스크를 상징합니다.
이 점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회사의 기술력과 시장 기회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투자 격언을 떠올리며, 보로노이의 주식은 높은 리스크를 감수할 준비가 된 투자자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심스러운 투자자만이 오래 살아남는다"는 말도 있는 만큼, 투자 결정에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보로노이는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지만, 동시에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는 투자 대상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