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창산업 주가가 부진한 실적 발표로 인해 주가 상승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1961년 10월 1일 '경창공업사'로 출발한 경창산업은 1994년 12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자동차 부품 제조사입니다.
이 회사는 자동차부품, 특히 자동변속기 부품(Automatic Transmission Components) 제조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경창산업의 최근 실적과 배당금 추이를 살펴보고 향후 목표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창산업 주가 흐름
경창산업의 지난 1년간 주가 흐름은 수차례 상승 시도에도 추세가 꺾이며 하방압력을 높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올해 7월 9일 52주 최고가인 331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8월 5일 다시 최저가인 1973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이후 일부 회복세를 통해 현재는 2200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경창산업 배당금 추이
경창산업은 2023년 결산을 통해 주당 5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2.09%이며, 배당성향은 19.49%입니다.
한편 회사는 2021년과 2022년 결산을 통해서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경창산업 제품 구성 및 시장 상황
경창산업의 주요 제품에는 허브(HUB), 드럼(DRUM), 리테이너(Retainer), 로터(Rotor)와 같은 자동변속기 부품이 포함되며, 이외에도 새시(Chassis) 부품인 케이블(Cable), 페달(Pedal), 레버(Lever), 그리고 전기차용 모터 부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주요 고객으로는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트랜시스, 폭스바겐, 보그워너, 스텔란티스와 같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경창산업의 제품을 통해 고성능 변속기를 구현하고,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경창산업의 제품 구성은 자동변속기 부품이 전체 매출의 약 5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6 속(6-Speed) 및 8 속 자동변속기(8-Speed Automatic Transmission)용 부품은 경창산업의 주력 제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Hybrid Vehicle)용 변속기 부품 역시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 자동변속기 부품 (HUB, DRUM 등)
이 부문은 경창산업의 핵심 비즈니스로, 자동차의 변속기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품들을 생산합니다.
2. 기어 액추에이터(Gear Actuator)
이 부품은 변속기의 기어를 전환하는 역할을 하며,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합니다.
3. 새시 부품 (케이블, 페달, 레버 등)
자동차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새시 부품들이 경창산업의 주요 제품군으로, 매출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4. 전기차 모터 부품
전기차용 구동모터(Electric Drive Motor) 부품은 전자기 회로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경창산업은 연간 50만 개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실적 분석 : 매출 정체 수익성 하락
경창산업의 2024년 상반기 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0%로 정체되었으며,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9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외형적인 성장 없이 외주가공비, 감가상각비, 전력비 등의 고정비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변속기 부품의 매출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액추에이터, 레버, 기타 부품들의 매출액 감소가 전체적인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경창산업의 전기차 모터 부품 사업 역시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이 부문에서의 매출 회복이 기대됩니다.
주가 상승 모멘텀: 기대와 현실 사이
경창산업의 주가는 현재 P/E 10배, P/B 0.5배 수준으로, 동종 업종 내에서도 높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경창산업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하반기에는 현대트랜시스를 통해 폭스바겐으로 납품되는 8 속 자동변속기 부품과 하이브리드 차량용 변속기 부품의 추가적인 매출이 예상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경창산업이 직면한 리스크 요소들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회사의 부채비율이 연결 기준으로 235%에 달하며, 순차입금은 1,818억 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자비용의 증가와 함께 회사의 재무 건전성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소입니다.
경창산업 목표주가
재미진 저널리스트는 경창산업의 12개월 기준 목표주가로 3500원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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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산업 수요의 회복과 함께 금리인하로 인한 조달자금 비용이 낮아질 경우 수익성 개선이 일어날 수 있다는 가정을 전제로 합니다.
주가 전망: 희망과 불확실성의 공존
"주식 시장은 거울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장이 기업의 현재 상태뿐만 아니라 미래의 기대를 반영한다는 의미입니다.
경창산업의 경우,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정체에 따라 변속기 부품 사업의 동장동력이 다소 아쉬운 모습입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면, 그만큼 바람도 세다"는 속담이 있듯이, 경창산업이 현재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주가 하락의 리스크도 상존합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나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은 경창산업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경창산업의 주가는 앞으로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협업 강화, 그리고 신제품 출시 여부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경창산업의 주가를 예측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
경창산업은 오랜 역사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부품 사업에서의 성장 가능성은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그러나 높은 부채비율과 이로 인한 재무적 부담, 그리고 전기차 수요의 불확실성은 향후 주가에 대한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경창산업의 주가를 전망할 때,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을 모두 고려하여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투자에 있어 인내는 미덕"이라는 말이 있듯이, 경창산업의 주가도 단기적인 변동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